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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13 07:31
<font color="darkred">편지 70
조회 수 6252 추천 수 47 댓글 0
(미아의 메일: 여행 잘하고 와요)
사실 각오하고 자기 집에 찾아갔던 것이었지만,
내심 실망하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 했다는 것을 감출
수가 없네...... 미안해. 쓰레기, 휴지가 가득한, 너무나
작은 방,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정말 커다란, ( 그렇게 큰
책상은 정말 처음이었어! ) 책상, 수많은 책들, 그리고
자기의 존재는 그 초라한 집을 아름답게 해주었어. 잠시
나누었던 사랑의 순간도......
지리산.... 지금쯤은 어떤 모습일까? 정말 아름다운
산...... 자기가 부럽다. 혼자서 그렇게 여행도 하고, 그
곳에서 논문 정리도 하고......
그래도 내 생각 많이 나나보네? 오늘 음성 메시지 많이
받았는데, 정말 고마워.
오늘도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
것 같아. 화요일보다는 덜 힘들었거든. 같은 5개
수업이라고 해도......
그럼, 여행 잘 해요. 하지만, 언제나 건강 꼭 조심하고,
특히 배탈을 조심해요. 요즘 콜레라 유행이래. 절대 날 것
함부러 먹지 말구...... 알았죠?
그럼 안녕~~
2001. 9. 6.당신의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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