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73

얼둥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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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언제나
> 자기를 바라볼 때면
> 행복함과 함께
> 우리에게는 힘든 현실에 힘겨워질 때 많아.
> 그런 부담을 잘 이해해주고,
> 따뜻이 감싸줘서 고마워.

이쁜 옷...
샀을 거야.
더우기 엄마가 함께 했다면....

방금 저녁 빵빵이 먹었어.
논문 연기하겠다는 말...
지도교수와 심사위원과 관련 조교에게
다 했고....

결국 10만원이 날라갔어.
관련교수들과의 미팅이 서너 번 있었다면
돈이 아깝지 않을텐데...
이사때문에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안타까웠어.

작은 돈은 아닌데 말이야...
앞으로도 걱정이 된다.
계속 대남대북방송으로 인한 소음이 이어지면,
다른데로 옮길거야..

김포쪽으로 말이야.
적절한 빈집을 발견하도록
기도해줄래?

오후에 교정을 거니는데,
부침게 냄새가 사람을 죽이더구먼....
모래 사먹지 않을련?
내일은 복사한다손치더라고
모래는 시간이 나...
오후에 천천히 내려가지 모..
(이 여유~)
그때까지 축제는 계속이어지니까...
우리 모 기분내지..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먹을 것 사 내기...

손바닥에 쓰여지는
여운들을
다시 기억해내며...
얼둥아기가 골드먼트에게....중앙전산실에서 2001년 5월 22일 오후 6시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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