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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13 06:37

<font color="darkred">편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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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의 메일: 1999. 9. 25. 오후 8:18)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게
도울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대는
나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대가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진실한 신앙을 가졌다는 것을
난 어제와 오늘 메일을 받았을 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은
그대의 희망을
다시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나는 그것으로 족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힘을 다시 일으키고
신앙을 지키고
자신의 일을 수행해 간다는 것이
내게는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어제
그대는 나에게
사랑의 고결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나는 사랑을 비웃었습니다.
내 주위에서 보이는
남녀간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도 하찮게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대는 나의 순결과 사랑을 지켜주었습니다.

나는
이제 즐거이
나의 일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더욱 밝게
아름다운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자라갈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작고 약한 존재입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쓰러지려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나를 지켜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은 속박이 아니기에
그리고 언젠가 떠나가야 할
나의 운명을 알기에
난 그대에게
나 이외의 관계는 끊어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대가 훗날 받을 상처에
내가 고통스러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대가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수요일이 기다려지는군요.
그 만남이
서로에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처음으로
내게 사랑의 알 수 없는
고통과 힘을 가르쳐 준 그대에게...
----------------
(나의 답장)
엄청난 사랑은
엄청난 고통을 가져오고
엄청난 반전을 겪습니다

인간에 대고
사랑을 약속할 수 없기에
정욕에
사랑을 내걸 수 없기에
오직 신만이
운명을 조절하시기에

나는 운명을 타고 넘을 뿐입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발악이
죽음으로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거라면
기꺼이 죽겠습니다

영원히

그리고 그 죽음을
수단으로
님을 지켜드릴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처절한 믿음과
승부일 뿐입니다

1999/9/28/정오를 한참 넘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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