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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06 23:12

<font color="blue">편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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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10시 경 님께 전화를 걸고 나서 익관씨와 새벽 3시까지 이야기를 한 탓에 이른 9시에 일어나 글을 씁니다 이제 님께 글을 쓰는 것이 하루 시작의 끈이 되어 버린 것 같아 든든하기 까지 합니다

배도 고프고 방에 일부러 불을 안 때서 인지 공부하기엔 쾌적하지만 자기에는 약간 서늘한 자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약간 몸의 상태가 기대했던 것 보다 회복되지 못한 것이 이내 못 마땅 합니다 좀 더 하나님께 매달려 보자 지금 이 바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더욱 더 처절하게 매달려야 할 바로 그 시점이다 라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면서도 오늘 새벽기도를 하지 못한 것이 섭섭합니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는 다래의 오빠와 아빠의 일에 조금 신경이 쓰이기까지 해 좀 긴장이 됩니다 그러나 머루에게 주어진 오늘 시간을 좀 더 승리하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있는 힘 껏 여유있게 쓰되 빈틈이 없는 시간으로 만들고져 합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시다 둘 사이에는 부끄러움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의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그대와 나의 잘못들은, 부족함들은 서로의 사랑에 녹아 흘러 좀 더 완전함으로 승화되도록 우리를 열어 놓고 상대방을 의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불완전한 사람이 완전한 사랑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까요 그러나 난 완전한 님의 사랑 속에서 죽고 싶습니다 비록 머루의 뜻이 좌절된다고 해도 다래의 사랑만 있으면 다시 머루는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내가 실망하고 낙심하여 한숨으로 지낼 때도 님의 사랑만 있으면 다래의 사랑만 있으면 난 다시 일어나 나를 부추겨 새워 달릴 수 있습니다

1992. 5. 25. 이른 9:00 ~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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