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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11 00:58
사랑하는 아우 보게나
조회 수 3997 추천 수 38 댓글 0
깊숙한 곳에서 사투를 하고 있는 아우를
생각 할 때는 심히 괴로움을 느끼지만
먼 미래를 생각 해 볼 땐 감사 할 따름이다
더욱 미안한 것은 우리 가문의 어려움을
아우에게만 지우는 것 같아 무겁기만 하는 마음이다
오늘도 아버진 돈 때문에 부여에 오신다곤 하지만
뵙지도 못해 또한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다가 올 폭풍이 긴장되기도 한단다
조그만 액수를 보내니 임시 식량이나 되었으면 좋겠다
쌀은 누가 줘서 있는데 보낼 수도 없기에 안타깝다
승리하려므나, 아우야!
1998. 5. 15. [익신 형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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