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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09 04:29

<font color="blue">편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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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밤 새 내리던 비는 멈추고 집 앞 흐르는 냇가의 물 흐름은 거세어지며 파랑 소리를 내며 휩쓸립니다

어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성스러운 금요일인 줄 알고 주일 아침까지 단식을 하려 했습니다 있는 피 방울이 다 쏘다져 몸 속에는 피 없고 희멀건 물이 피 대신 쏘다지실 때의 그 인간의 아픔 어이 지금의 내가 겪을 수 있으리오 자그만 일에도 속이 아파 밤새 운 적도 여러 번 있지만 이런 울음은 예수님께 비하자면 한 낫 창백한 웃음일 뿐 모든 인류를 위해 겪으신 주님의 고통에는 비길 수 없어라 지금의 내가 버티고 있는 것도 내가 당한 고통을 미리 받으셔서 지금의 아픔을 기쁨으로 승화시켜 주신 예수님 때문이라 나의 삶이 서럽고 슬프고 아프다고 어찌 예수님 만 하리오 늘 나의 마음 속에 예수님께서 살아 있음으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라

예수님

저는 어제도 오늘도 쓰러집니다 내 마음의 뜻 심히 큰데 나의 죄악으로 주님께서 주신 그 뜻을 이루기에는 너무나 힘이 듭니다 행여 나의 꿈이 망상이 아닌지 행여 나의 바램이 명예욕 정욕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나의 길을 바로 이끄시고 주님의 나라를 보여 주시어 이 땅 위에서 그 주님의 나라를 바로 세우게 하소서 주님 영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픔 속에서 자라온 그 딸을 지켜주시고 마음에 순간 순간 힘과 위로를 불어 넣어 주소서 예수님께서 익성이의 마음 속에서 살아나듯 이웃의 마음 속에서 영애가 살아 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갈 길 몰라 외롭고 방황 해 하는 이웃의 마음 속에 아퍼하고 병들어 하는 이웃의 마음 솟에 영애가 살아 날 수 있도록 도우소서 과거의 이웃에게도 영애가 살아 나도록 이끄시고 미래의 이웃에도 현재의 이웃에게도 살아 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주님 오늘 하루도 익성이와 영애의 머리를 축복하시고 옛 솔로몬에게 내리셨던 지혜와 기드온에게 주셨던 용기 요셉에게 내리셨던 꿈 요나에게 주셨던 회심 모세에게 내리셨던 꿈을 우리에게 내리소서 서로 간에 육체적으로 너무 타락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서로 사랑함으로 상대방의 부족을 메꾸게 하소서

우리 가문의 복 덩어리 영애야

한 해의 농사가 이제 시작 된단다 누렁이 소가 쟁기를 매달고 논을 뒤엎고 농부의 입김은 소를 몰아 고랑을 내는구나 땅도 기운이 솟아 종자를 먹으려 하고 그 땅 위에 물을 대어 볍씨를 붓고 비닐 씌어 못 자리를 만드누나 차가운 물이 농부의 발을 휘돌아 땅 속으로 스미건만 농부는 아랑 곳 없이 즐거운 마음 내 품누나 지난해 수매 투쟁 때 자신의 몸과 생명인 쌀을 태웠던 농부이건만 울며 불며 슬퍼하며 쌀을 태웠던 농부이건만 오늘도 다시 쌀을 만드려 하는구나 봄 기운이 스며들어 다시 농사를 지으려 하건만 농사짓는 손의 아픔은 나의 눈물 속으로 스미누나 논에 들러 붙어 씨 뿌리고 있는 영애를 보고 심히 기뻤어라 아지랭이 솟는 논둑 밭둑에서 쑥 뜯고 있는 영애를 보고 즐거웠어라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말하여 먹고 있는 영애를 보고 심히 좋았어라

그래 영애야

자연 속에서 자라거라 너는 자연을 통해서 몸을 받았으니 그 자연을 통해서 뜻을 실현커라 너 앞에 무슨 시련이 닥칠지라도 혹 쓰러 넘어질지라도 소망을 잃지 말고 믿음으로 굳게 서서 남을 자신을 사랑함으로 극복 해 나가거라 신은 항상 너의 편이시니 신에게 너의 마음을 아뢰거라 그 신이 익성이를 통해 너에게 닥아섰다고 아니 계시되었다고 알고 익성이를 신처럼 모시되 익성이 속에 있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거라 그럼 너는 이 땅에 축복 받은 여인이 될 터이니 30 명의 어린이를 지혜롭게 가르치거라 나오미처럼 시어머니 잘 섬기고 마리아가 예수님 섬기듯 나를 섬기거라 이것은 나의 명령이니 곧 하늘의 말이니라 그러나 나를 섬기지 말고 내 속에 있는 예수님을 섬기거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1992. 4. 11. 07:10~07:50 말썽꾸러기 익성이 우리 가문의 복 덩어리 영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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