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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06 23:04
<font color="blue">편지 1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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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깐 바람을 쐬러 오이 하우스로 가 볼까 합니다 다래가 머루에게 먹으라고 만들어준 오이 무침의 재료가 만들어지는 공장이 바로 오이 하우스랍니다 다래가 여기 내려왔을 때 보았을 비닐로 지은 바로 큰 집이지요 교회 집사님 한 분 중에 오이 하우스를 하시는 분이 계시는 데 그 분 좀 만나 뵈려구요 그래서 오늘은 시간의 변화를 시도 해 봤습니다
그 결과 오늘 오전 6 시 30 분 경 님께 전화 하다가 늦잠 잔 것이 그만 드러나 버렸던 거지요
어제 늦은 9 시 경 일천 할머님 집에서 티-브이 뉴-스를 보다가 할머님께서 보시는 데서 우리집 설계를 익관씨에게 거창하게 했죠 약 400 평의 땅을 구입한 뒤 먼저 울타리를 탱자 나무로 두릅니다 빙 둘러쌓인 마당 어디 쯔음에 물 줄기가 흐르는 지를 파악하고 나서 샘 자리를 보아 두고 마당의 윤곽을 긋습니다 대충 마당의 선을 잡고 뒷 칸(변소)과 장독 자리를 보아 둔 뒤 감 나무 한 두 그루 정도가 들어 설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 연 후 약 건평 40 평 정도의 본채가 지어질 터를 닦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계실 곳이기 때문에 우리 집안의 알맹이입니다 방은 안방 1칸 서재실 1칸 손님이 묵을 방 한 칸 손자 놀이 방 한 칸 마루(거실) 약 7-10 평 부엌 1칸 등 방 4 칸 마루 1칸 부엌 1칸 규묘의 집이 됩니다 지붕은 기와로 하고 목재로 짓습니다 온돌과 보일러 겸용의 온방으로 하고 벽은 흙으로 바른 뒤 흰 회를 바릅니다 1 층 한옥으로 짓는 거죠
그 다음에 형님께서 계실 두 번째 집을 짓고, 그 다음에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짓습니다 약 30 평 건평 정도의 크기로 짓는데 먼저 서재실을 지하에 만듭니다 그런 연 후 둘 만의 연구실을 만들고 거실 1 칸 아이들 방 2 칸 응접실 겸 마루 5 평 정도 그리고 부엌 1칸 정도의 크기로 합니다 그대 말처럼 5 평 정도의 마루엔 장작을 지필 뻬치카를 설치하지요
그런 연후 동생이 살 세 번 째 집을 짓고 그러구 다래 동생과 어머님께서 머무르실 집을 짓지요
물론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머루다래의 이상이지만 우리들이 그 이상을 현실로 드러낼 수 있도록 힘써야지요 다래머루가 노력하면 10년 이내에 이런 집이 지어지겠지요 그 이전엔 우리 형편에 맞게 임시 거처할 집에서 어머님과 아버님을 모시고 살면 되겠지요
이런 계획은 학자촌의 계획과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아래는 다머래루가 10년 후 살집--예상 1992년 시가 2~3억.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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