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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08 03:29

<font color="blue">편지 26

조회 수 3923 추천 수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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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주 흠이 없구나(아가 4:7)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어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들기 나의 완전하 자여 문 열어다오 네 머리에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 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아가 6:2)

다래와의 진한 대화 속에서 잠이 들다
다시 깼습니다

마음 속은 벅찬 시간 공부 때문에 항상 떠밀리지만
그 떠밀림 속에서도 솟아 오르는 여유 때문에 님을 더 기뻐합니다

아직까지 이런 사랑을
못 보았건 만  이런 사랑을 다래와 해 볼 줄은 내 자신도 몰랐습니다
이상하게 님과함께 물을 먹으면 먹을수록 갈증이 생깁니다 타는 갈증으로 인해 님을 보고 있으면 있을수록 타버리는 가슴 그 뜨거움으로 인해 늘 목 말라해 합니다

님을 만나면 나는 붕 뜹니다 그 순간 시간은 화살처럼 지나가며 새들은 노래하기 바쁘고 바람 역시 불어대기 바쁩니다 꽉 쥔 두 손에선 뜨거운 기운이 맞 닿아 그 속으로 생명이 흐릅니다

내게 두려움이 있다면
님이 나를 보고 웃지 않을까 행여 울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며
내가 놀란다면
그건 님의 사랑이 너무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다가
마음이 뿌듯해서
다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멍하니 시간멈춤 속에서 보고 있음이
머루에게는 이제 기쁜 시간이 되 버렸습니다

머루를 싸 앉고 갈려면
숨 막힐 듯한 어려움이 뒤따라 때로는 짜증도 나겠지만
다래와 머루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고 가실지 자뭇 재밌어집니다.

벌써부터 걱정이 앞 섭니다
어떻게 다래가 30 명의 아기를 낳을까 하고 말입니다
다래는 머루는 이제 어버이 날이 되면 가슴에 30 개의 카네이션 꽃을 달고 다닐 것입니다
가슴이 좁아 다 차지 못하면 등에도 달고
그래도 30 개의 꽃을 다 달지 못하면
머리에도 달고
그래도 다 달지 못하면
지나가는 할머니의 가슴 팍에 꽂아 드리지요 그것도 하얀 카네이션 옆에 말입니다

다래만큼 머루는 성인 씨의 아버님과 어머님을 사랑하고
머루만큼 다래는 인남 씨의 아버님과 어머님을 사랑하려니
벌써부터 마음이 서로 긴장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어버이께 이 나이 되도록 효도하지 못하고 있음에
한 숨이 스며 나옵니다 그리고서 공부합니다

나를 사랑하신 아버님 어머님 만큼 나도 그 분들을 사랑하기 위해서
아니 그 분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도 넘어지려는 나를 붙들고 긴장하여
공부를 시작합니다

주님 이끄소서!

말썽꾸러기 익성이 우리가문의 복 덩어리 다래에게
1992. 5. 7. 이른 5시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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