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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02.13 09:35
<font color="darkred">편지 72
조회 수 6530 추천 수 49 댓글 0
강화 터미널에서
작성자 : ik-sung Kim (1999-12-23 08:48:46)
인쇄 : 김익성 학생/철학과(서양철학전공)/서울대학교 (2000-08-29 2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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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강화 터미널에서
작성자 : ik-sung Kim
발신일 : 1999-12-23 08:48:46
수신 상태 :
물건너 아차도에서 온
나의 기다림을
강화터미널에서
실현시켜 준
사랑스러운 여인에게......
자발적으로 찾아온
나의 여인은 오직 그대 뿐이었습니다
40 평생에 단지 당신이었습니다
방에 먼저 들어 온 것도
당신이었고
스스로 나를 찾아 온 것도 당신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긴 해도 말입니다
모든 지난 세월
잊어 버렸던
충격을 어제(99/12/22) 맛 본 듯하여
오늘 아침 일찍 학교 전산실에서
다시 그 맛을 되새김 해 봅니다 그러나,
나로 인해 그대에게
갈 수 있을 고통이 두려워지는 건
왜 인지요 그럼에도
이 고통으로 인해 그대는 더욱 더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자극을 얻고 있을 터이지요
버스 안에서 제가 한 말....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
그건,
그대가 나에게 던져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제로 하여
나는
평생 겪어보지 못한
격렬한 사랑의 다이나믹함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1999/12/23/이른 8:46분에
얼둥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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