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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04:51
<font color="darkred">(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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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렁 둥 둥
울려라
둥그렇게 붉은 언덕 저 바다로
그 소리에 꽃게 소라 넙치 어우러져
밀려들도록
둥그렁 두 둥 둥
울어라
서럽도록 퍼져
물에 아롱지는 영혼더러
울게 하여라
저 끝에
바다가 밀리지 않도록
두 두 둥 ............... 1999. 7. 20. 늦은 5시 27분
(어느 누구에게 보낸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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