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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13:21

(감나무)

얼둥아기
조회 수 8134 추천 수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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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란 하늘에 사다리 놓으려다
날아오는 바람에 흔들흔들 위태위태
흘러드는 구름잡고 휴 에라 모르겠다 구름위로 동 동 동


떨어지는 감 받으러 아궁이를 벌렸더니
누런 것 눈 두덩에 둥근 것 코둥이에
윙크하고 키수하니 [웃는 것은] 감나무라


팔 다리 머리 어깨 온 몸이 뻐젹지근
머리가 헤롱헤롱 눈 알이 핑글 핑글
글씨쓰려 연필쥐니 볼펜은 피그르르
점심에 먹은 빵이 목 위로 튀어나오니
근육이 파열되고 볼펜 쥔손 쪼그르르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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