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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0 03:26

(대 침투 매복 작전)

조회 수 6760 추천 수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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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등잔 삼아 님과의 지난 날 너무나 짜릿했던 자연과의 입맞춤으으으응을,
나를 에워싸며 밀고오는 그대 환상의 입술을,
다시 한 번 더듬으려고 합니다

스르렁 스르릉 울렁거리는 心이 점점 부풀어지더니 서서히 [늘어나기]부풀기 시작하며 설레입니다
푸르스름 타 하늘이 흥분하기 시작하는 心의 동공에 스며들기 시작하고 스산한 봄바람이 마른나무 이파리를(에 흐르며 사랑 사랑) 흔들 때, 고요히 파문을 일으키며 교회 종소리가 은은히 나의 귀에 내려 앉습니다 주예수 보다 더 귀한 분은 없네 ........ 세상 사랑 다 버렸네, 가랑 가랑 소곡 소곡 다투며 쌓이기만 하던 겨울의 소산(낙엽)이 나의 짓누름에 불평을 터트리면 난 그대(익성)를 보호 해 주려고 꼬옥 감싸고 있었는데 씨 그것도 몰라주고, 야전잠바 등짝에다 펑 펑 전을 부칩니다 메아리치며 사라져가던 챠임벨 소리가 되돌아 와 나의 心을 사로잡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려 함니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희미한 회중전[구]들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미아와 돌아 오던 길들에 자욱이 깔리며 사라지던 우리 동네 종소리가 되살아나며 미아를 부르짖는 내 마음과 어울어지며 방금 사라진 종소리에 스며들어 애타게 울부짖습니다

오! 미아여, 나를 두르고 있는 마른 풀잎들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덮여 그대를 생각합니다 오! 지금 미아가 나의 곁에 있다면 봄, 바람소리, 어름 눈, 별빛, 달무리, 낙엽 소리, 흐르는 교회 종, 차가운 미아와 나의 손, 두 개의 영혼.

아물거리며 나타나기 시작하는 별들의 미소를 되 받으며 가벼운 설레임으로 너의 心의 울타리를 헤집고 스며 들어 갈텐데 지금 나의 곁엔 차가운 밤 바람에 몸을 움추려 가며 전우가 잠들고 있다 어둠을 덮고 맨 땅을 깔고 ....... 오! 지금 나의 주위엔 쓸쓸하고 냉엄함만이.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들린다 나뭇 잎의 속삭임이 가볍게 바람을 일으킨다 주위의 소스라침에 방아쇠를 연다 ‘우리의 매복 위치가 높았나, ???’ 라고 전우의 소리가 바싹 긴장한다 긴장된 나의 심지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

아미 지금은 대 침투 작전 중이다 간첩이 올만한 길목을 소리없이 주위의 자연물에 몸을 은신하며 두 명씩 매복하고 있다 깜깜하기만 하던 하늘이 별빛에 환해지기 시작하면서 아품하기 시작한다 이 수많은 별들이 너와 나의 사랑의 스토리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파라노마를 유리 테이프 속에 박아 놨겠지.

손 끝이 시려 온다 먼 산등성이에서 공포탄이 울리기 시작하면서 파란 빛 붉은 빛이 서로 교차한다 팡 팡 팡

90. 3. 3. 21시
(대침투 매복 작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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