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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05:02

(알 몸둥이)

조회 수 7654 추천 수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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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 건 숫덩이에 뛰겨지는 알몸둥이 (닭)
맴도는 군침 속에 졸병 선물 담겨있고
타다남은 재덩이에 닭 눈물 어려있네

(생존교장에서 밥해먹고 닭튀기면서...)


떨어지는 땀 방울 따라 이어 오늘 385 고지
잠적, 탈출, 생존하여 뻐근해진 다리 끌고
잠든 님 깨우려다 빤스 바람 웬 말인고

1980. 2. 10



푸른 구름 타고 도는 특전사 앞 마당
가벼워진 心을 얽어매는 검은 줄이라
언제나 풀려나 날 얽어맨 검은 줄을

1980. 2. 9(기상 점호 집합 5 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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