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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7 10:00

(잃어버린 가을)

조회 수 8123 추천 수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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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다면 잃어버린 허무를 찾았다고나 할까?
넓고 가이없는 파도가
핏기없는 입술에 외로움이 고독의 쓸개보다 진한 체념을 뿌려 줬나
벼락 날개가 번쩍 갈라지며 검은 하늘을 뒤덮어 물 너머로 사라질 때
너의 그림자도 더불어 갈라진다.

지난 8 개월

난 너를 잃어버린 가을이었다.
웃으며 고개든 봉우리와 탐스럽게 익어가던 과일들은 피어보지도 못한채 시들다
떨어지고 하늘거리던 샛 바람이 나의 기인 한숨에 꼬리를 감추는구나!

1980. 7. 30
수영교욱 끝나고 출할 하루 전, 서운함을 못이겨 파란물을 바라보다 .....

-------------

어지럽게 흩어지는 발자욱 ...
이게 수영교육장의 마지막 남은 허무인가?
아롱거리는 오징어잡이 배의 어두움이, 삼척읍내의 불 빛이
10일 동안 쌓여진 나의 노력의 일부분을 비치고 있는지?

우리 검은 베레의 땀과 함성과 핏줄이 얽혀서 동해바다로 스며들어갔단 말인가?
하얀 거품을 흘리며 신음을 베앝던 동해 바다의 푸르름 ...

난 10일 동안 무엇을 찾았으며 얻었는가?
아무 것도 없다. 텅빈 하늘   아니 잃어버린 게 있다면 굳어져 버린 심장과 바다의 낭만 ... 갈매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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