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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7 03:26

(선자에게)

조회 수 8801 추천 수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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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못 산다고들 하더이다,
인간에게 과거가 없다면.

그 아무도 모르는
과거가
나에게는 있기에,
슬플때마다 그 때를 생각하며
운답니다.

더구나
외로울 땐
사랑하기에 그 때를 끄집어 내,
웃다가
다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그 때인가가
있었답니다.

선자에게 1988, 5, 6


------------


선자에게서 나의 기쁨을 전환시킬만한 편지를 받아 답장을 쓰는 척하면서 그 시간을 핑계로 그럭 저럭 하다 ???? 공부도 제대로 못했다

그나저나 일주일 동안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 왜냐하면 ???? 땜에 .......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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