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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란 나에게 있어서 지루한 시간입니다
설레임과 흥분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한 송이의
하얀 물거품입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달려 희열의 섬에 다다라야
만하는 길고 긴 여행입니다
절망의 디딤돌을 내 딛어야만 합니다
고독의 봉우리를 넘어서야만 합니다
착각의 늪에서 헤어나야만 하고
오해의 강을 건너야만 하며
대화의 배를 타야만 합니다.
공간과 공간이 만나고 시간과 시간이 합쳐질 때
기다림은 사라집니다 영원히 -------
아미와 나를 위해 ------
1980. 1. 20
??? 교회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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