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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5 06:43

(참회)

조회 수 8277 추천 수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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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지고 넘어지는 삶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을 지키는 사람은

모란처럼 피어나겠지


주위에서 일어난

나의 뜻과는 무관하게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시키는 것임을

뒤늦게 알았을 때



아아
죄인이었어라



슬피 울며 지나는

제비의 웃음소리가

주님 외치는 탄식으로

나의 가슴을 찌르고 있었음을

뒷 날에

겨우 내가 알았을 때


아아
어리석었도다


없어서 못 흐르는 눈물을

주님께서 흐르고 계셨음을

알았을 때



이에 난 거만한

죄인이



있어노라


[92.7.2. 목요일 대그박이(2000,4.16베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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