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2006.01.27 01:25
<font color="blue">(눈없는 의지)
조회 수 8535 추천 수 7 댓글 0
못 올라 갈 나무를
사다리 없이 올라가려고
양 팔 길이 보다 서 너 배
큰
몸통을
껴안고
발 뒤축으로
버틴 채
바둥거리고 있었다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다 ...
일어설
힘도
시간도
없고 ...
숨이 막혀
제 풀에 넘어졌다
떠 오르는
다래
날라서
머루에게 온다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눈이 없어
몸부림치는
의지
차분해지며
잠이 온다
1992. 8. 3일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