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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7 01:30
<font color="blue">(소라와 고동)
조회 수 7965 추천 수 8 댓글 0
다래는
머루의 날개
다래없이
머루는 날지 못한다
소라는
고동의 소리
소라없이
고동은 말하지 못한다
내가
입 벌릴 적에
그대는 말하고
나의 가락이
님의 노래를
타고 울려 퍼진다
그대는
내가 되어야 하리라
머루는
다래의 몸
다래가 먹음에
머루가 살찐다
다래가 아프니까
머루에게 힘이 없고
다래가 울면
머루가 서럽다
소라는 쪼개어져
여러 고동을 만드니
고동의 아픔은
소라의 두려움이 되는구나
1992. 8. 4일 이른 8: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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