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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6 23:21
<font color="blue">(만인의총 1)
조회 수 8110 추천 수 8 댓글 0
오 피가 끓는다
살아있으나 숨 못 쉬는 피가
끓는다
힘이 없으나
왜놈들에게 욕보이기 싫어
나라 위해 목숨 바치니
오
거룩하다
님이시여
이 한 몸
님이 목숨 바친 나라 위에
겹치오리다
우리 민족
너무
착하여
나쁜 왜놈 밥이되는
이 어이
슬픈 자연의 돌아감인고
내 지금
공부함은
이 설음 씻기 위해
공부함이니
님
못다 핀 꽃
제가
피우리다
고이
고이
잠드소서
아니
깨어있어
이 몸
살피소서
1992. 5. 30. 만인의총에서 향 피우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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