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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01:51
<font color="blue">(외로움)
조회 수 8569 추천 수 7 댓글 0
허전하다
신(神)을 잃으면서
나를 만들어가고 있어서인가
외롭다
조카들에게 들고 갈
선물이 없다
아니
몸과 마음을
물려 받은
아이가 없어서일까
평범한 행복을
잃어가고 있는 슬픔에서 일까
슬프다-괴롭다
진리가 무엇임음 몰라서
이고
진리대로
살지 못해서
이다
가을 벌레
소리
너무 무섭다
모기장
방문
너머
대나무 숲이
이어진
굴뚝 밑을
지나
가늘고 긴 털이
숨겨져 있는
꼬리를
치세운
엄청나게 큰
널 다람쥐
물끄러미
막힌 벽을
통해
나를 보고
지나친다
한 밤의
가을이 익어간다
어머니의 마음이
가을 갈대
소리
타고
넘나든다
무거움에
숨이 막힌다
왜 나는
자식된
도리를
못하고 있을까
그래서
슬프고
외롭고
허전하다
천정 위로 지나가는 쥐
쭈르르 달린다
왜 나는 아직 인간의 도리를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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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8. 6. 늦은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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