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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2 02:09
그네 ... 그려 ...
조회 수 8299 추천 수 7 댓글 0
난...
도저히
한 소녀의
슬픔을
빼앗앗네 ... 맞네 그려.
그 순간은
달콤했었지만
나는
한 소녀의
기도를 들었네 ...
맞네 그려
흥분한 내 귀는
그 소릴
파도 소리에
묻었네
난! 그져?
한 소녀의 心(희생)
을 그져 먹었네 ...
맞네 그려.
수박을 자르는
칼이 되어 ...
춤 추다가
난!
나도 모르게
한 소녀의
기쁨을 잘랐네 ...
맞네 그려
난 그 때
그녀의 울머거림 흐느낌에
그져
무서웁기까지
하였네 ...
나는
한 소녀
의
숭고한
사랑
을
받은 적이 있었다네
그내 그려
저녁에 떠도는
나의 조바심과
그녀의 조바심은
다른 길로 갈라졌네
그려 ...
하지만
그녀는
나의 키-스를
젖 무덤에
받아 주었다네 ...
그건 진짜 맞네
난 아직도
그녀의 心을
모른다네 ..
허나
확실한 것은
안다네
처녀가 총각을
사랑 하였고
사랑 하고있고
사랑 할 거라는 것을
허나 ...
여름에 시드는
꽃처럼
젊음을
낭비하고 있다네
아마
그년
나에게 단순히
사랑에 싫증을
느꼈을 거라네 ...
그것도
그네
그려
허나
난
그냥
좋아 한다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네
음
사랑에 대해 좀 아는 구먼 ...
그네 그려
나는
한 소녀의
옷 입는 것을 훔쳐 보았네 ...
그 때 난
그녀의 목걸이
신발이
될 수 없음을
알고...
혁띠라고 되 보려
했다네 ..
허나
그녀의
옆에 가기가
무서웠다네
그네 그려 ... 맞네 나두 그랬으니까 ...
나는
한 소녀의
죽음을
만들었다네 ...
허나
겨울이 돌아 와도
눈이 흩날려도
메마른 그녀의
무덤가에
가보진 못하였네 ...
난 죽임이 무서워...
방을 튀쳐 나왔소.
허허 저런
그네 그려 ..
난
아가씨의
수줍음을
애무한 적이
있었다네 ...
그 땐
그냥
내 가슴이
터져버렸다네 ...
난 한 때
모가지
나온
푸른 보리를...
깔아 뭉갠 적이 있었다네
그네 그려, 나두 봤네
하늘의 별을 보느라고 ..
에이~ 저런 그렇다고?
나중에 와 보니
그 곳엔 ..
재가 된 우리의 사랑이
숨쉬고 있었다네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거라네 ...
조금 덜
꺾어진 부분이
여자가 앉았던 자리라는 것을 ..
그네 그려 ...
나두 가 보았네 ...
난 여름 밤에
그녀의 굴곡을
보았네 ...
가슴 아래
부드러운
선은 더 아름다웠네 ...
그 땐 ...
내가
선녀에게
잡힌 기분이었다네 ....
그녀의 손이
나의 히브에
살짝
닿은 적이
아니
닿았지 ...
난 그대 위에
있으면서 ...
소리나는 유성을
훔쳐 보았네 ...
허나
그것보다
감은 그녀의
눈이
좋았네
그네 그려
나두 그랬으니까
이젠 다시
한 소녀를
사랑하려네 ...
죽어버린 소녀 보다도
아카시아 향내음에
둘러쌓인 마차 위에
앉은 소녀 보다도 ...
조금 더 ...
좋아 해 볼 거라네 ...
그네 그려
나두 그러구 싶은 거라네 ...
그래서
난 조심하구 있다네
무척, 무척 무척
맨 처음 고백 할 때
보다 더 ... 조심
(1981. 4. 27 씀, 4. 28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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