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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리 질질 끌다
뚝 타고 쓰러진 전우 다려
같이 지어 쓴 밥 먹고
잠깐 쉴 때 털석 앉아
주 가까이 부르면서도
땅파고 기 들어가
두더지 흉내 낼제
울리는 기적 소리에
총각 가슴 떨릴 제도
내 이몸 다 바쳐
조국의 혼 되리라고 뇌 까리다
어른 거리는 별 보며 설운 한숨 그릴 제도
누운 전우 돌아 보며 우는 날 달래 울면서도
당신 이름 위에 장미 향을 뿌리는 것은
왜 입니까?
얼음 깨고
안개 섞어 밥 말아 먹는 것도
침낭을 둘러쓰고
검은 연필 굴리는 것도
삼년의 긴 세월을 좀 먹어 들어가는 것도
엄마 아빠 부르며
눈물로 기도 드리는 것도
다
모두
내 사랑 ...
그대 였기에 ...
날아 오는 비행기에
몸 숨기며 ...
휴가 날 ...
백사장 ...
비 맞음 발걸음 ...
담요 위의 맹세를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
주님을 부르면서 말이에요
(1980. 11. 13. 충북 구둔 역에서 “독수리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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