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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4 12:58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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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잊지 말아라
넌 나를 잊을 수 없겠지
아니 넌 나를 잊으려 발버둥치겠지
뿌리치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헤어나려 허우적거리면 거릴수록
빠져들어가는 사모의 늪에서
넌 그리움을 괴로움으로 바꾸며 너 스스로 스러지겠지

너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너의 순수한 감정을 숨기려하지 마라
미래를 염려하며 검은 페인트를 칠하지 마라

연하게 피어오르는 바다 안개를 보았는가?
그대는 진하게 뒤덮으며 용트림하는 백운을 보았는가?
그대는 갈팡질팡하는 그대의 연한 소망을 보았을 것이다
꽃 이파리가 바람에 흩어져 쓸려갈 때
외로운 눈물을 감추고 새털 바람을 보았는가?

그대는 젖은 땅에서 구름가루가 아침바람에 밀리며 떠올라
뿌엿게 태양을 뒤덮음을 .... 햇살에 춤을 추는 걸 그대는 보았을거야
김이 모락 모락
가느다랗게 떨리는 나의 연정이
어루만지며 미아를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있었음을,
넌 안개를 볼때마다 알고 후회하며 외칠거야
나의 사랑 그대여 라고 ....

1980년 4월 1일 정오교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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