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darkred">(이별)

by 얼둥아기 posted Feb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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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오르는
그날!

죽어가는 나를
잊지 않으려 해도
잊을거야

남자는 오직
하나이어야 하니까

살이 맞다을
곳은
오직
하나일 터이니까


뜨거운

그 때!

목련 꽃 아래
그 남자가
차갑게
웃을거야

어리것은 나를,

왜냐고?

이미
뜨겁게
나를
너는

벗어낫을
터이니까

미아야!

의사될 생각은
없어?

내가

수술대에 오르면
몸을 만져줄

죽어가면
생명을 거두어 줄

거기에
이어지는
영혼을 건드려 줄

의사가

생각은 없겠지

이미
벗어낫을 터
이니까

1999. 9. 21. 늦은 8:55
아차도에서 미아에게, 익성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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