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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1 04:02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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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그녀의 아픔을 몰라 ...
‘love'하지 않아요
라고 만 해야 하는
소녀의 아픔을

처녀의 순결을
떨며 태우면서도 ...
사랑하는 이를 위해
참아야하는
소라의 아픔을

엄만 ...
몰라
몰라
모른단 말야

갈길은 서로 달라요 하며
울며
내달리다
엎어진
물 젖은 종이 배를
세우려고
서두는 그녀의 아픔을 ......


픔을
아픔을 ......

메마룬 가을의 뜨락에
불을 지르고선
머엉 ~~
바라 보는
가여린 마음을 ...

고이는 눈물로 끄려는가
떨어지는 물방울로 죽이려는가

엄만
알거야
볼거야

가을이 죽는 것을
겨울이 사는 것을

생명이 죽는 것을
죽음이 사는 것을

푸른 잎이 시드는 것을
시든 잎이 물들음을

미래가 죽고
과거가 살아남을.

엄마

엄만
모를거야
벼락 끝에 그녀가 걸림을
천둥에 그녀의 신음이 실림을

엄마는
몰라요

죽은 소녈 부르는
아들의 心을

1980.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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