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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1 04:18

(녹색별장 2)

조회 수 8888 추천 수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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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라이트 어퍼컷을 얻어맞고 ..... 바디로 반격하다 ....
(누나에게 보낸 답장의 서문에서)


삶과 죽음의 엇갈림 속에서
生의 가치를 죽음의 지느러미 속에서 되찾고.
어여쁜 미래와 흉칙한 과거를 그리며 되 새기다
들려 오는 희미한 숨결에 ......
꼬마의 림프를 만나려 밑없는 함정의 어두움을 마셨지

흐느끼다 목쉬면 여름 밤의 소나기 처럼 ...
   미아와 익성이의 유리관 속 환상 추억은
   (달빛의) 달맞이 꽃의 혼이 되어 (스러지고) 사라지고

몸부림치다 뒤틀려버린 가을 밤의 쓰르러기가?
   검붉은 피를 흘리며 스러진 혹성(희미한 별)을 붙잡고
       뒤뜰에 걸려 넘어진 홍시에 기어 오른다.

하얗게 물들어와 얼어버린 겨울밤의 외로움이 ......
    휘몰아치는 정에 휩쓸려 검은 화석이 되버린
       조그만 녹색별장의 익성에게 아쉬운듯 내려앉다.

처절한 비명 속에 아스라진 ...... 짓이겨진 ..... ??의 꿈도 ......
    소라와 조가비와 썰물의 설움과
                 한숨과 탄성이
                     갯벌의 낭만을 만들어 낼 때 .......

노오란 큐빛 화살을 맞아 심장을 도려 짜야 했던 가엾은 요정이 되었지

198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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