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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00:59
<font color="darkred">(이별 2)
조회 수 9371 추천 수 8 댓글 0
오는 배 안에서
번지는 잉크를
견디다 못해
기어이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라
점점커져 물이 흐르는 걸
다른 사람이 볼까 봐
일어서면서
휙 돌아
창 밖에 흐르는
바다 물을 보았음에도
기어이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더구나
안경 벗으면서 두 손으로
그 자욱 닦아내면서
만족했어
자기로부터 오는 그러한
사랑은
내가 여지껏 원하던
표현의 그 사랑은
나에겐 ‘첫’ 사랑이었거든
고마워
그러나
나에게 오는 그 사랑을
통해 자기에게 향하여질
고통이 못내 미안하구나...
자기야
난 이 글로 만족해
자기처럼 나도 글을 보내 달라고 했지?
강원도로의 이사가
탈없이 마무리 되면
그 때 보내 줄께
물론 그 사이 사이
메일은 보낼거야
나를 향한 그 사랑을 통해
인류 위한 자기의 사랑이
완성되길 바래...
그리고
축하애.
회복된 전용선을
축하애...
건강한
‘선’이 될거야
빠빠
얼둥아기가 골드먼트에게...
2000. 4. 15일 오후 11시 15분 경
이제는 추억이 될 아차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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