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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한잔 실으니
가락 두잔 일어나
바람 세잔 버얼떡

들녁 가슴 치들어
앞뒤 좌우 찌르며
! ?  져며 사르네

아서라
아이야
버리려 왜 하느뇨

향(香)아 이리 와 안지 않으련?
얼둥아기가 달밤에 숙에서

199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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