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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22:25

죽음

조회 수 8099 추천 수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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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이여!

부모를 ...
잃은 자가 있습니다.
육체의 아버지를 잃은 자가.

그의 슬픔이
자신을 베었습니다.

그의 슬픔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아니
단지 죽음이 슬펐습니다.

장갑이 주인을 잃고 머리 위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성화는 벌거벗은 채 ...
구원의 미소를 떠 있는 영혼에
던지었지만
멍들어가는 시신에
그의 얼굴 묻힌 아들은 ...
(아버지를 부를 뿐) 흔들 뿐.
영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피어 오르는 새벽에
지는 노을만을 생각 하였습니다.

(1981년 경, 전우의 죽음과 전우의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

......


그들을 위해 기도 할 뿐.
나는 내가 죽은 듯한 착각 속에서
피 흘리며 트럭에 깔려 머리가 으깨어져 죽은 전우
팔이 부러져 병신된 전우
피에 물이 불어 전우의 한이 틀어 박혔을까?
아마!
그럴 여유가 없었을 게다.
오늘 비참하게 죽어간 전우를 그리다
머리가 빠게질 듯한 회오리 속에서
그들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
한숨 만 내쉴 뿐이다.
그들의 청춘
       젊음
           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조국? 흥
여단장? 착각하지마
대대장? 미치고 있네
그 자신들? 웃기고 있네
그의 부모님들? 약간은 ...
우리들? 그렇다 ....
그들이 하려고 했던 것들은 누가 해 줄 것인가?
살아남은 운전수 ...
죽지않는 병신들 ...

그들의 죽음과
나의 죽음을 대치해 보며,
살려고 발버둥치며 그들은 무엇을 갈구햇으며 외쳤는가?
그들의 죽음은 진정 조국을 위한 죽음인가?

하늘의 색이 어제와 같음이 원망스럽다.

내 자신과 그들을 위해 ...
찬송을 부른다 ...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
참 평안을 몰랐구나,
주 예수 날 오라 부르시니 ..
곧 평안히 쉬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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