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인 비극'이
솟아 오르고 있다.
투투투투
명동 밤
불꽃 튄 지랄탄
속으로
학생들의 외침
쏘다져 들어 온다
손이어누운
몸위로
짭새덮쳐
신음소리
몽둥이주먹
춤춘다
터져나오는
피
무릎접힌
광주
아
1995.5.18
은 누구인가
내
너되어
서로를
깨닫고있었다
5월
하늘이
얼마나서러웠
는가를
흘리는
눈물사이로
아빠잃은어린
눈망울이
쏟아지고
있었다
어제
서러운광주
울고
있을
내일
기쁜광주
터지고
있었다
그래
오늘
5월
물러서지
않으리
5.18. 명동에서의 비겁한
나를 반성하며....
(1955.5.22. 화거火車)
-
No Image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_ 심순덕
낭송 고은희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 부르다 생...Date2007.05.24 Category시 Views6697 Votes11 -
No Image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WHO HAS SEEN THE WIND? by Christina Rossetti Who has seen the wind? Neither I nor you: But when the leaves hang trembling The wind is passing through'. Who has seen the wind? Neither you nor I: But when the trees bow down their heads The wind is passing by. From 'Sing-Song - A Nursery Rhyme Book' (1...Date2006.11.19 Category시 Views5382 Votes21 -
No Image
무릎접힌 광주
'윤리적인 비극'이 솟아 오르고 있다. 투투투투 명동 밤 불꽃 튄 지랄탄 속으로 학생들의 외침 쏘다져 들어 온다 손이어누운 몸위로 짭새덮쳐 신음소리 몽둥이주먹 춤춘다 터져나오는 피 무릎접힌 광주 아 1995.5.18 은 누구인가 내 너되어 서로를 깨닫고있었다 5월 하늘이 얼마나서러웠 는가를 흘리는 눈물사이로 아빠잃은...Date2005.08.18 Category시 Views5063 Votes3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