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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07:41

무릎접힌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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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인 비극'이
솟아 오르고 있다.

투투투투
명동 밤
불꽃 튄 지랄탄
속으로
학생들의 외침
쏘다져 들어 온다

손이어누운
몸위로
짭새덮쳐
신음소리
몽둥이주먹
춤춘다


터져나오는

무릎접힌
광주


1995.5.18
은 누구인가


너되어
서로를
깨닫고있었다

5월
하늘이
얼마나서러웠
는가를

흘리는
눈물사이로
아빠잃은어린
눈망울이
쏟아지고
있었다

어제
서러운광주
울고
있을

내일
기쁜광주
터지고
있었다

그래

오늘
5월
물러서지
않으리



5.18. 명동에서의 비겁한
나를 반성하며....
(1955.5.22. 화거火車)




(위의 글은 사회철학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동료에게 돌린 발표 용지 맨 앞 장에 올려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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