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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② WCC 종교다원주의와 개혁신학] 타 종교는 품어도 ‘절대 진리’는 부정  
정준모 목사(대구성명교회 대신대 교수)

2010년 01월 26일 (화) 10:59:49 기독신문  ekd@kidok.com  

3차 WCC 총회부터 다원주의 활성화
개혁주의 신학을 ‘배타주의’로 폄하
 
▲ 정준모 목사  

1. WCC 종교다원주의 역사적 발전

(1) 1948년의 제1차 암스텔담 WCC 총회: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연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회간의 협력을 통하여 선교 사명을 수행하는 긍정적 면이 있었으나 명확한 신학적 교리적 진술이 선행되지 못하여 다양한 신학적 입장을 취할 여지를 남겨 놓게 되었다.

(2) 1961년 제3차 인도 뉴델리 WCC 총회: 타종교를 다른 신앙체(Other Faiths)로 보고 그들과 대화(Dialogue)를 통하여 효과적인 복음 전달 방법을 소개하였다. 또한 이때, IMC를 WCC에 통합하여 세계선교와 전도분과 위원회를 창설하였다. 그 결과 선교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무시하게 됨으로 선교 사역의 위축을 가져오게 되었다.

(3) 1968년에 WCC가 발간한 책 〈타자를 위한 교회와 세상〉책자에서 ‘그리스도의 현존’(Christian Presence) 개념을 도입하여 세상 속에서 살롬을 구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모든 세속기관과 타종교인들의 삶속에서 그리스도가 우주적 주님(Cosmic Lord)으로 현존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분의 뜻에 교회는 세속기관과 타종교인들과 함께 순종해야 한다고 하였다.

(4) 1968년 제4차 스웨덴 웁살라 WCC 총회: 성령의 일반적 역사와 구속적 사역을 구분하지 않고 일원화 시키고 기독론은 수직적 차원에서 신학적이고 신앙고백적 기독론 즉 십자가와 부활의 신학을 배제시키고 수평적이고 인본주의적 차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새로운 인간성의 모델로 제시하였다.

(5) 1973년 방콕 세계선교와 전도 분과 대회: 웁살라에서 제기된 WCC의 선교 신학 정립을 위한 모임이었다. 이 때, 구원을 죄와 사망과 사탄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보지 않고 구원의 총체성을 강조하면서 개인과 사회 구조속의 압박에서 총체적으로 해방되어야 된다고 보았다. 이는 남미의 해방신학에 강하게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또한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로서 타종교간인에게 일방적 선포와 충돌이 아닌 대화를 강조하였다. 이처럼 방콕대회는 선교개념을 하나님의 구원계시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의 세속기관과 타종교를 통해서도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종교적 혼합주의와 종교적 다원주의로 향하게 되었다.

(6) 1975년 제5차 케냐 나이로비 WCC 총회: 복음의 총체성을 논하면서 전인적 인간, 온 세상, 전체 교회를 논하였다. 개종없는 선교는 무의미하고 혼합주의는 배격한다는 등 복음적인 진술이 선명하고 진술되었다. 그러나 혼합주의를 배격한다고 하면서 타종교인의 영성을 인정하고 그 영성을 서로 나누어야 한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였다. 특히, WCC 중앙위원회 의장인 엠 엠 토마스((M. M. Thomas)는 그리스도 중심적인 혼합주의(Christ-centered Syncretism)를 주장하였고, 모티머 아리아스(Mortimer Arias)는 불신자속에 숨어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과 우주적 그리스도의 개념을 주장하면서 종교 혼합주의 내지 종교 다원주의 입장을 고수하였다. WCC 총회 대변인 로버드 브라운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슬렘, 힌두교, 불교, 공산주의자들의 말도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개혁주의 및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제5차 WCC 총회는 인간 중심적, 삶의 수평적 차원만 강조하는 신학적 노선을 따르므로 WCC의 신앙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하였다.

(6) 1980년 멜버른 세계선교와 전도분과 대회: 하나님은 교회로 하여금 투쟁하는 인간들 가운데 살게 하신다고 보았고 종교가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권리 그리고 사회정의를 갱신시키고 평화와 해방을 가져온다면 하나님이 이미 그곳에 일하고 계신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입장은 말씀을 통한 전도보다 선행를 통한 전도를 강조하고 인간 불행의 근본 문제인 죄에 대한 복음적 치유와 회복보다 현세의 삶의 구조 개혁과 제도적 악을 타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7) 1983년 제6차 캐나다 밴쿠버 WCC 총회에서는 중요한 신학입장이 담긴 두 종류의 문제 즉, ‘세례, 성만찬, 직제’(BEM)와 ‘선교와 전도:에큐메닉 입장’(Mission and Evangelism: An Ecumenical Affirmation) 등이 발표되었다. 이 문서는 수직적 신앙고백보다 수평적 친교교제를 강조하는 경향이 매우 짙게 드러났다. 본 총회에서는 이방종교 대표자들을 초청하였고 나이로비 총회 때보다 더 혁명적이고 타종교에 대한 이해가 급진적 성향을 띄었다.

(8) 1991년 제7차 호주 캔버라 WCC총회: 일치의 영, 타종교와의 화해와 맑시즘 신봉자와 만남을 진지하게 다루었다. 특히, 성령은 삼위일체의 성령 하나님이 아니었다. 그 때 주장된 성령은 압제받고 고통받는 모든 ‘민중들의 영’을 대변하는 ‘영’이었다. 이 때, 한국의 정현경은 흑인 영성의 영, 무당들의 영, 토착민의 영, 순교당한 영들을 불러가며 초혼제를 드려 억울하게 죽은 영들을 달랬다. 이는 종교다원주의를 인정한 것 뿐 아니라 종교 혼합주의로 빠지게 되었다.

(9) 1998년 제8차 짐바브웨 하라레 WCC 총회에서는 21세기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과 교회 일치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의제였으나 상호간의 신학사상과 교리의 차이로 긴장과 갈등을 보였고 동성애 및 일부다처주의를 허용하는 등 성 문제를 두고 천태만상의 논쟁이 있었다. (10) 2006년 제9차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WCC 총회에서는 ‘기독교 연합 일치’, ‘예전 의식의 일치’, ‘사회 경제 정의’, ‘종교다원화’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2. 종교다원주의 발생 역사와 오늘의 실상

종교다원주의는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서구 기독교와 그 문화에 대한 반발 혹은 상대화 되어버린 역사적 상황 속에서 나온 자유주의적 종교 신학 운동이다.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 역사 초기인 초대 교회 시대 때부터 존재하기 시작하였다.
  로고스에 대한 헬라 철학과 기독교 연속성 문제, 알렉산드리아 클레멘트의 기독교와 타종교의 연속성 주장, 필로의 로고스와 성령 동일 사상, 알렉산드리아 영지주의자들의 기독론, 네스토리안의 기독교 불교화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계몽주의 시대에 들어오면서 이성에 근거한 종교론이 부상되면서 데카르트의 이성에 근거한 종교, 스피노자의 범신론주의, 영국의 자연신론의 종교적 보편주의, 이성과 과학의 조화를 주장하는 자연종교로 주장하였다. 루소의 자연과 감성, 흄의 경험과 관찰, 칸트의 실천이성 등에서 종교의 본질을 찾게 되었다. 트럴취의 종교사학파, 폴 틸히리의 문화신학, 비평주의, 다윈이즘, 비교 종교학 등 후기 계몽주의 독일 신학자들에 의하여 종교다원주의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현대신학에서 종교다원주의는 어네스트 트럴취, 폴 틸리히, 스미스 등에 의하여 기독교 절대주의 거부 및 상대주의 주장으로 일어났다. 현대 기독교 종교다원주의 사상은 1961년 WCC 제3차 뉴델리 총회 때부터 현대 종교다원주의 운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칼 라너(Karl Rahner)의 ‘익명의 그리스도론’, 라이문도 파니카(Raimundo Panikkar)의 ‘보편적 그리스도론’, 존 힉(John Hick)의 ‘신중심의 신학’, 폴 니터(Paul F. Knitter)의 ‘신중심주의 그리스도론’, 웰프레드 스미스(Wilfred C. Smith)의 ‘신앙체험주의’, 스탠드 사마르타(Stanly Samartha)의 ‘타종교와 대화론’, 존 캅(John Cobb)의 ‘그리스도 중심의 변혁적 다원주의’, 로버트 벙크(Robert Funk)의 ‘예수세미나’ 등의 신학과 주장과 논리에서 종교다원주의가 수용, 확산, 정착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종교다원주의는 유동식의 ‘범신론적 기독론’, 변선환의 ‘우주적 그리스도론 중심의 혼합주의’ 김경재의 ‘등정로 이론’, 홍정수의 ‘포스트모던 신학’, 길희성의 ‘보살예수론’, 김승철의 ‘탈구조주의 종교다원주의론’ 등이 있다.
  이러한 종교다원주의 신학의 범람으로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심각한 도전과 진리의 손상을 입고 있다.


3. 개혁신학과 종교다원주의: 개념, 정의 및 비판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개념과 의미
  베른하르트(Bernhardt)는 “종교다원주의는 종교적 중심성을 타종교를 목적격으로 이해하지 않고 주격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보았다. 서철원은 종교다원주의를 “기독교만의 유일한 종교가 아니라 모든 고등종교가 다 절대자에게 이르는 동일한 길이어서 기독교는 그 종교들 가운데서 하나일 뿐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았다. 김영한은 종교다원주의는 “단순히 종교문화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차원을 넘어서 성경적 신관,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을 상대화시킴으로 기독교 핵심 진리를 왜곡 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박용규는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 신앙을 전통문화 혹은 타종교와 융합시킴으로써 복음의 본질이 변질, 왜곡, 세속화시켜 기독교 유일신앙을 파괴하는 반기독교는 운동”으로 보았다.
  이처럼 종교다원주의는 절대 기독교 진리에 대한 반신학적 사상과 운동으로 모든 종교에 구원의 길이 있고 궁극적 목적을 동일하다고 보는 보편구원론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적 기독교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 고백, 니케야 신조(325년), 칼케돈 정의(주후 451년) 등에서 채택되고 고백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부정하고 다양한 종교들이 모두 동등한 구원의 길을 가진다고 본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부정하고 보편적 그리스론을 주장하거나 신중심의 신학을 주장하는 종교신학에 발생된 다원화 신학사상이다.

    
개혁신학과 종교다원주의:신학적 평가와 비판

개혁신학과 종교다원주의:신학적 평가와 비판타종교에 대한 입장은 다원주의, 포용주의, 배타주의 등으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다.  

(1) 다원주의(pluralism)는 계시의 근거를 성경보다 종교 경험에 근거를 두고, 성경은 타종교에 대하여 구속력이 없고, 성육신 교리를 신화의 산물로 보고,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음을 인정하고, 모든 종교의 명목상 신을 수용하는 입장으로 개혁신학에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비성경적, 반성경적, 반사도신경고백적, 반정통적, 반역사적 기독교 주장이다.

2) 포용주의(Inclusivism)는 그리스도 중심의 구원의 특별원리도 인정하지만 이런 구원의 원리가 모든 종교에도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란 주장을 부인하고 예수그리스도도 구원의 길의 한 종류이면서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길이 있다고 주장한다. 포용주의는 보편구원론, 만인구원론, 사후 전도, 익명의 그리스도인 구원 등 개혁신학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신학원리를 주장한다.

3)배타주의(Exclusivism)는 일명 제한주의(Restrictivism)으로 오직 성경 중심, 오직 그리스도 중심,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천하에 구원을 얻는 길은 예수 밖에 없다”는 개혁신학의 입장이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개혁주의 신학을 배타주의라 칭하며 신학과 구원에 있어서 독선 혹은 광신을 부르짖으나 사실은 개혁주의는 ‘성경절대주의’, 혹은 ‘그리스도의 유일주의’이다.  

출처: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6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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