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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006.10.30 01:37

칼 샌드버그

조회 수 6285 추천 수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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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a Window

         Carl Sandburg

Give me hunger,
O you gods that sit and give
The world its orders.
Give me hunger, pain and want,
Shut me out with shame and failure
From your doors of gold and fame,
Give me your shabbiest, weariest hunger!

But leave me a little love,
A voice to speak to me in the day end,
A hand to touch me in the dark room
Breaking the long loneliness.
In the dusk of day-shapes
Blurring the sunset,
One little wandering, western star
Thrust out from the changing shores of shadow.
Let me go to the window,
Watch there the day-shapes of dusk
And wait and know the coming
Of a little love.  

창가에서

          칼 샌드버그

저에게 허기를 주소서
오 권좌에 앉아
세상에 등급을 부여하는 신들이여
저에게 허기와 아픔과 곤궁을 주소서
저를 황금과 명망의 문 안에 들지 말게 하시어
수치와 좌절을 느끼게 하소서
제게 가장 천하고 지긋지긋한 허기를 내리소서!

다만 제게 작은 사랑 하나 남기소서
하루가 끝날 때 제게 말을 건넬 목소리 하나
어둔 방에서 저를 어루만져
긴 외로움을 깨어 줄 손길 하나 남기소서
낮 형상들의 어스름
일몰을 어렴풋하게 만들 때
모습 바꾸는 그림자 해안에서
길 잃은 작은 서녘별 하나 뛰쳐나왔습니다
저를 창가로 가게 하소서
그곳에서 저물녘의 낮 형상들 지켜보며
작은 사랑 하나 다가옴 알고
기다리게 하소서






Notes  
give / The world its orders: 세계에 서열(등급)을 부여하다.
want: 궁핍, 필요, 빈곤.
Shut me out: 문을 닫고 나를 들여보내지 말아달라. 다음 행의 from your doors와 연결된다.
in the day end: 하루가 끝날 때.
day-shapes: 낮의 형상들.
Blurring the sunset: 번지는 저물녘 어스름(dusk)이 황혼을 흐릿하게 만드는 것을 묘사하는 말.
Thrust out from the changing shores of shadow: 변화하는 그림자들의 해안으로부터 뛰쳐나왔다. 주어는 한 행 위의 star.  


  

Who Am I?

        Carl Sandburg


My head knocks against the stars.
My feet are on the hilltops.
My finger-tips are in the valleys and shores of universal life.
Down in the sounding foam of primal things I reach my hands and play with pebbles of destiny.
I have been to hell and back many times.
I know all about heaven, for I have talked with God.
I dabble in the blood and guts of the terrible.
I know the passionate seizure of beauty
And the marvelous rebellion of man at all signs reading "Keep Off."

My name is Truth and I am the most elusive captive in the universe.

나는 누구일까요?

        칼 샌드버그


나의 머리는 별들에 부딪친다.
나의 두 발은 언덕꼭대기에 있다.
나의 손가락 끝은 모든 생명의 계곡과 해안을 더듬는다.
나는 시원의 것들이 잠겨 있는 철썩이는 바다 밑에 두 손을 뻗어 내려 운명의 조약돌을 가지고 논다.
나는 수없이 지옥에 갔다 왔다.
나는 천국에 대해 죄다 안다. 신과 얘기해 봤으니까.
나는 무시무시한 것들의 피와 내장 속에서 손장난 친다.
나는 아름다움에 열정적으로 사로잡힌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모든 표지판에 대한 인간의 경이로운 반항에 대해 안다.

내 이름은 ‘진리’이고 나는 우주에서 가장 붙잡기 힘든 존재이다.



출처: http://www.poetry4u.net/bbs/view.php?id=poem&no=366




칼 샌드버그 Carl Sandburg (1878 - 1967)

미국의 시인·역사학자·소설가·민속학자. 11세부터 이발소 급사, 우유배달차 운전수, 벽돌공, 밀 농장 일꾼 등 여러 가지 일을 했고, 1898년에 미국-스페인 전쟁이 터졌을 때는 일리노이 제6보병대에 입대하기도 했다. 1913년에 시카고로 이사한 뒤 <시스템 System> 지의 편집인을 거쳐 <시카고 데일리 뉴스 Chicago Daily News>의 임원이 되었다. 1914년 <포이트리 Poetry>지에 <시카고 시 Chicago Poems>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요한 작품으로는 <굿모닝 아메리카 Good Morning, America>(1928), <그렇다, 민중이여 The People, Yes>(1936), <미국의 새 노래주머니 New American Songbag>(1950) 등이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기와 시집으로 1940년과 1951년에 역사부문과 시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았다.
(출처: http://poetry4u.net/bbs/view.php?id=poem&no=20 )


샌드버그의 육성 시 낭송: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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